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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지리/지형과 기후

세계의 열대 우림, 세계의 사막

by honey-lucy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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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열대 우림

열대 우림은 1년 내내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리며 키가 큰 나무들이 울창한 열대지방의 숲을 말합니다. 적도 부근에 분포하며 1년 내내 푸르기 때문에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거대한 초록색 이불을 덮어놓은 것 같습니다. 적도 부근은 항상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기온이 높아 공기가 쉽게 뜨거워집니다. 뜨거워진 공기는 위로 올라가면서 점점 차가워져 공기 속에 들어있던 수증기가 비가 되어 내립니다. 그래서 열대 우림에는 한 해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2000mm~ 3000mm나 되며 번개와 천둥을 동반한 비가 200일이 넘게 오기도 합니다.

열대우림은 1년 내내 기후변화가 거의 없고, 햇빛과 비가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동식물이 살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자랍니다. 가장 키가 큰 나무는 60m~70m까지 자라는데, 이렇게 나무가 크게 자라는 이유는 무성한 숲속에서 햇빛을 더 많이 받기 위해 나무들이 서로 경쟁하듯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열대우림은 중앙아프리카(콩고 분지), 동남아시아 일대, 오스트레일리아 북동부, 중앙아메리카의 카리브해 연안과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에는 '셀바스'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열대 우림을 '정글'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일반적으로 열대 우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면적은 크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구상에 있는 전 세계 식물 중 약 50%가량이 사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만들어내는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의 기후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열대우림에 사는 동식물

오랑우탄

오랑우탄은 주로 보르네오섬과 수마트라섬의 열대 우림에 살고 있습니다. '오랑우탄'이라는 말은 숲속의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거의 나무 위에서 지내며 길고 힘센 두 팔을 이용해 나무 사이를 건너다닙니다.

코모도왕도마뱀 

인도네시아의 코모도섬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인 코모도왕도마뱀이 살고 있습니다. 몸길이 약 3m, 무게 100kg이 넘으며 소나 사슴도 쓰러뜨릴 만큼 힘이 셉니다. 흔히 '코모도 드래건'이라고도 불립니다.


라플레시아
수마트라섬, 자바섬 등지에서 자라는 라플레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 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꽃의 지름이 1m나 되며 무게는 11kg에 이릅니다. 꽃이 피는 데는 한 달 이상 걸리지만 3~7일 만에 져버립니다. 고기가 썩는 듯한 고약한 냄새를 풍겨서 파리를 끌어들여 꽃가루받이합니다.



나무늘보
주로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에 서식하는 나무늘보는 하루에 18시간 정도 나무 위에서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합니다. 발가락의 구부러진 튼튼한 갈고리발톱으로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합니다.

큰부리새


큰 부리 새
큰 부리 새는 매우 크고 아름다운 부리를 가진 새입니다. 큰 부리 새의 부리는 아주 무거워 보이지만 사실은 매우 가볍고 강합니다. 큰 부리 새는 부리를 이용해 열매를 따는데 부리 안쪽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열매나 씨앗을 잘 물 수 있습니다.


피라냐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과 오리노코강 등지에 사는 피라냐는 면도칼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사나운 물고기입니다. 주로 물고기나 과일 또는 씨앗을 먹지만 큰 동물도 무리 지어 공격해서 뼈만 남기고 모두 먹어 치운답니다. 피라냐는 원주민 말로 '이빨이 있는 물고기'라는 뜻입니다.


아나콘다
아마존강 유역에 사는 아나콘다는 그물 무늬 비단뱀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큰 뱀입니다. 길이가 9m에 이르며 때로는 12m가 넘는 것도 있습니다. 먹이를 칭칭 감아서 머리부터 통째로 집어삼킵니다. 하지만 독은 없답니다.


고릴라
유인원 중 몸집이 가장 큰 종으로 중앙아프리카의 열대 우림에 삽니다. 15마리 이상이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화가 나면 뒷발로 서서 이빨을 드러내고 가슴을 치면서 큰소리를 냅니다. 나이 든 수컷은 정수리가 마치 헬멧을 쓴 것처럼 높아진답니다.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 셀바스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에는 '셀바스'라고 불리는 세계 최대의 열대 우림이 우거져 있습니다. 셀바스는 포르투갈어로 '숲', '삼림'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곳은 지구 산소의 약 1/4을 배출하는 산소 공장으로 지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사막

 

사막은 일 년 내내 거의 비가 내리지 않아 나무나 식물이 자랄 수 없는 메마른 땅입니다. 한 해 동안 내린 비와 안개 서리 등을 모두 합해도 연평균 강수량이 250mm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막'이라고 하면 보통 드넓게 펼쳐져 있는 모래사막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지구상에는 돌이나 암석으로 이루어진 사막이 훨씬 더 많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사하라 사막도 전체 면적 중에서 모래사막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막이라고 하면 더위가 가장 먼저 떠오르겠지만, 모든 사막이 다 덥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아시아에 있는 고비사막은 1월 중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25도 정도까지 내려갑니다.

또한, 남극의 일부 지역은 매우 건조해서 비나 눈이 거의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극지 사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사막은 왜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클까요?

구름은 낮에 태양열을 흡수하여 기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아주고 밤에는 낮에 흡수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러나 사막에는 이러한 역할을 하는 구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낮에는 태양열이 그대로 들어와 몹시 뜨겁고 밤에는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일교차가 매우 큽니다.

 

건조기후 지역에 사는 사람들
건조기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햇빛과 모래바람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온몸을 가리는 길고 품이 넓은 옷을 입고 머리에 두건을 두르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의 사막, 사하라 사막
사하라 사막은 아프리카 대륙의 약 1/3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사막입니다. '사하라'는 아랍어로 '불모지', '황량한 땅'을 뜻합니다.

 

 

 

 

남북 회귀선 부근의 사막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도에서 보면 남북 회귀선이 통과하는 곳을 따라서 사하라 사막, 룹알할리 사막(아랍어), 칼라하리 사막, 그레이트 샌디 사막 등이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남북 회기선 부근에 사막이 발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적도 부근은 항상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공기가 쉽게 뜨거워집니다. 뜨거워진 공기는 위로 올라가면서 구름을 만들어 많은 비를 뿌립니다. 그리고 비를 다 뿌려 건조해진 공기는 각각 양극 지방으로 이동하다가 남북 회기선 부분에서 아래로 내려오게 됩니다(아열대 고압대 지역). 이때 내려오는 공기는 건조해서 구름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사막이 발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비사막
몽골과 중국 국경지대에 있는 고비사막은 해발 900m~ 1,500m 높이의 몽골고원 내부에 펼쳐져 있는 사막입니다. '고비'라는 말은 몽골어로 '풀이 잘 자라지 않는 거친 땅'이라는 뜻입니다. 고비사막은 위도가 높은 곳에 있어 세계에서 가장 추운 사막입니다. 또한 세계적인 공룡 화석의 보고로서 많은 공룡 뼈와 공룡알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아타카마 사막
남아메리카 칠레 북부에 있는 아타카마 사막은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입니다. 식물이 거의 자라지 못하는 불모지이나 사막과 그 주변에는 구리 은 등의 광물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습니다. 특히 칠레의 추키카마타 광산은 세계에서 가장 큰 노천 구리 광산으로 유명합니다.

 

 

 

 

 

 

사막은 왜 생기는 걸까요?

아열대(중위도) 고압대 지역

아열대 중위도 고압대 지역은 하강 기류가 탁월하여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사막이 발달합니다.

예) 사하라 사막, 칼라하리 사막, 룹알할리 사막, 그레이트 샌디 사막

 

 

한류의 영향을 받는 지역

한류 연안 지역은 한류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어 상승기류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비가 적게 와 사막이 발달합니다.

 예) 아타카마 사막, 나미브 사막

 

 

바다로부터 멀리 떨어진 대륙 내부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내부는 바다로부터 공급되는 습기가 적어서 사막이 발달합니다.

예) 고비사막 타클라마칸 사막

 

 

탁월풍의 바람의 지역
습한 바람이 높은 산맥에 부딪혀 비를 다 뿌리고 나서 산을 넘기 때문에, 반대쪽에는 건조한 바람만 불어서 사막이 발달합니다.

예) 파타고니아 사막

 

 

 

 

 

 

 

사막에 사는 식물들
사막의 식물들은 살아가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토양에 영양분이 거의 없는 데다가 비도 잘 오지 않고, 낮에는 너무 뜨겁고 밤에는 매우 추워지기 때문입니다.
사막에 사는 식물들에는 특유의 생존 방법이 있습니다. 줄기와 뿌리는 두껍고 즙이 많아서 물을 많이 저장할 수 있고, 잎은 아주 작아서 수분이 잘 증발하지 않습니다. 선인장의 가시도 잎이 변한 것입니다. 이런 가시들은 줄기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초식동물이 줄기를 먹지 못하게 보호하기도 한답니다.
사막에는 거의 비가 오지 않지만, 가끔 비가 올 때면 새 생명이 돋아납니다. 잠깐이지만 잎이 자라고 꽃이 피고 사방에 씨도 뿌립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는 땅 밑을 흐르던 물이 지표로 솟아올라 생긴 것입니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에게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곳입니다.

 

 

 

사막에 사는 동물들

사막은 매우 더우며, 건조해서 동물들도 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캥거루쥐처럼 낮의 열기를 피해 밤에만 활동하는 야행성동물이 많습니다. 이런 동물들은 낮에는 시원한 동굴이나 그늘에서 지낸답니다.

작은 동물은 식물의 잎이나 열매를 통해 수분을 섭취하고, 육식동물은 다른 동물을 잡아먹음으로써 수분을 섭취합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서 대부분 물과 가까운 곳에서 살아갑니다.

 

 

 

사막에 사는 사람들
사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랍니다. 먼 옛날 사막에 살던 사람들은 물을 찾아 이동하면서 사막의 동물을 사냥하거나 가축을 키워서 필요한 물품과 교환하며 살았습니다.
오늘날의 사막은 많이 달라졌답니다. 사막에 전기와 수도를 연결해서 불편함 없이 살 수 있게 만들었기 때문에 더 이상 물을 찾아 이동할 필요도 없습니다. 물고 전기만 있으면 사막 한가운데라도 거대한 도시를 건설할 수 있습니다.
미국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는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도시랍니다.
하지만 여전히 물을 찾아 여기저기 떠돌면서 살아가는 사막의 사람들도 많답니다.
아랍의 베두인족은 사막은 유목민입니다. 낙타, 양, 염소, 말 등의 가축을 거느리며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사막을 떠돌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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