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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아 유리 공예로 유명한 체코, '보헤미안'의 유래 체코는 유럽의 중앙에 위치한 내륙국입니다. 서쪽의 보헤미아 지방과 동쪽의 모라비아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세 말에는 보헤미아 왕국이 크게 번영하였으며, 16세기 이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의 지배를 받아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독립을 선언하고 슬로바키아 공화국과 함께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는 독일에 점령당했다가, 전후 1948년에 공산당이 정권을 잡아 사회주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동부 유럽의 개방과 개혁의 물결에 땨라 공산당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1993년에는 두 지역 간의 차이로 인해 체코 공화국과 슬로바키아 공화국으로 각각 분리, 독립.. 2023. 1. 10.
유럽의 여러 나라를 흐르는 다뉴브강(도나우강)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 다뉴브강 다뉴브강은 볼가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총길이가 무려 2,850km에 이릅니다. 다뉴브강이 흐르는 나라 알프스 북부(독일 남부의 슈바르츠발트 산지)에서 시작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여러 나라를 거쳐 흑해로 흘러 들어갑니다. 빈,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 등 동부 유럽 국가들의 수도가 그 본류 연안에 있습니다. 나라마다 이름이 다른 다뉴브강 여러 나라를 거쳐 흐르기 때문에 나라마다 고유의 이름이 있습니다. 영어로는 '다뉴브', 독일어로는 '도나우', 체코어로는 '두나이', 헝가리어로는 '두나' 등으로 불립니다. 동부 유럽을 연결해 주는 다뉴브강 다뉴브강은 여러 나라의 배가 지나.. 2023. 1. 7.
부다페스트의 웅장한 국회의사당과 아름다운 세체니 다리 다뉴브의 진주 부다페스트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다뉴브의 진주' , '동유럽의 파리'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부다페스트는 1873년에 다뉴브강 서쪽의 부다, 동쪽의 페스트, 오부더 세 지구가 합쳐져 탄생한 도시입니다. 구릉 지대인 부다는 부다 왕궁을 비롯해 어부의 요새, 마차시 교회 등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랜 역사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평탄한 지대인 페스트는 정치, 경제, 금융의 중심지로 국회의사당, 번화한 쇼핑가 등이 밀집해 있는 곳입니다. 다뉴브강의 세체니 다리 부다와 페스트를 가르며 흐르는 다뉴브강에는 여덟 개의 다리가 놓여 있으며, 그 중 세체니 다리가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손꼽힙니다. 이 다리들은 제2차 세계대전때 모두 파괴되었다가 전쟁이 끝난.. 2023. 1. 7.
온천이 유명한 동부 유럽의 헝가리에는 아시아계 인종이 살아요 아시아 인종이 뿌리내린 헝가리 다뉴브강 중류에 위치한 헝가리는 바다에 접하지 않은 내륙국입니다. 슬라브족이 많은 동부 유럽에서 헝가리는 유일하게 아시아계 인종인 마자르족이 사는 나라입니다. 마자르족은 우랄산맥과 볼가강 사이의 지역에서 생활하던 아시아계 유목민족이었는데, 9세기 말에 이곳으로 들어와 살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사용하는 헝가리어(마자르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는 달리 우랄 알타이어족에 속하며 우리나라처럼 성을 앞에 쓰고 이름을 뒤에 씁니다. 헝가리는 인종과 언어 모두 아시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지형과 기후 헝가리는 국토의 3분의 2가 해발 200m 이하의 평야 지대이며 북쪽에는 카르파티아산맥이, 서쪽에는 알프스의 지맥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헝가리의 농업과 문화 중앙부에는 다뉴브강.. 2023. 1. 7.
구(舊) 폴란드 왕국의 수도, 크라쿠프의 바벨 성과 비엘리치카의 소금 광산 구(舊) 폴란드 왕국의 수도, 크라쿠프 폴란드 남부에 있는 크라쿠프는 구 폴란드 왕국의 수도였던 유서 깊은 도시입니다. 폴란드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도시'로 불리며 문화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어 대표적인 관광 도시로 유명합니다. 이곳에는 폴란드 왕들이 살았던 바벨 성을 비롯해 폴란드 왕들의 대관식이 열렸던 바벨 대성당, 13세기에 지어진 성 마리아 성당, 구시청사, 직물 길드 관 등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 등의 건축물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2022.12.31 - [테마 지리/유럽] - 에스파냐, 중세 이슬람 문화의 최고 알람브라 궁전 에스파냐, 중세 이슬람 문화의 최고 알람브라 궁전 정열적인 라틴족, 에스파냐 에스파냐는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피레네산맥을 사이에 .. 2023. 1. 5.
'농민의 땅' 폴란드에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폴란드의 지형 동부 유럽 북부에 자리한 폴란드는 남부의 카르파티아산맥 부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평탄한 평야와 완만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폴란드'라는 이름은 '농민의 땅'이라는 뜻 '폴란드'의 '폴'은 폴란드어로 '들판' 또는 '농지'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폴란드 사람들은 자기 나라를 '폴스카'라고 부르는데 이 말은 '농민의 땅'이라는 뜻입니다. 폴란드 역사 강대국 사이의 폴란드 폴란드가 예로부터 다른 민족의 침입을 자주 받은 것은 대부분 평야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독일, 구소련 등 강대국 사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폴란드는 10세기 말에 통일 왕국을 세워 14세기경에는 중부 유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황금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8세기에 프로이센, 러시아, 오스트리아에 의해 분할..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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