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는 인도양에 있는 아름다운 섬나라로 인도 대륙의 남쪽 끝에서 떨어져 나온 거대한 눈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공식 이름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입니다. 수백 년 동안 '실론'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러다가 1972년에 나라 이름을 '찬란하게 빛나는 섬'이라는 뜻을 가진 '스리랑카'로 바꾸었습니다.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쌀ㆍ차ㆍ사탕수수ㆍ고무나무ㆍ코코야자 나무 등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농업국입니다. 특산품은 고무와 홍차입니다. 특히 세계 제1의 차 수출국으로, '실론 티'라는 홍차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오늘날 스리랑카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홍차 생산지입니다. 하지만 1870년대 중반까지 가장 중요한 작물은 커피였습니다. 잎마름병이 번져서 커피나무가 다 죽어버리자 1869년에 커피 대신 홍차를 심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성공하여 홍차의 나라가 된 것입니다. 스리랑카는 사파이어와 루비 같은 보석이 많이 나는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연필심에 사용되는 흑연도 생산됩니다.
가장 큰 민족 집단은 전체 인구의 약 74%를 차지하는 싱할라족입니다. 이들은 인도 북부에서 이주에 온 사람들의 후손으로 대부분 불교를 믿습니다. 두 번째로 큰 민족은 전체 인구의 약 18%를 차지하는 타밀족입니다. 이들은 인도 남부에서 이주해온 사람들의 후손으로 대부분 힌두교를 믿습니다. 현재 두 민족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민이 싱할라 어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타밀어와 영어도 씁니다.
스리랑카는 오랫동안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16세기 이후 포르투갈,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았으며 19세기 초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1948년 독립하였습니다. 1505년에 들어온 포르투갈 정복자를 시작으로 네덜란드와 영국이 차례로 스리랑카를 지배했습니다. 영국은 1802년부터 거의 150년 동안 스리랑카를 지배했습니다. 유럽 여러 나라가 스리랑카를 식민지로 만들고 싶어 한 이유는 이곳에서 나는 많은 천연자원 때문이었습니다.
오랫동안 외국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스리랑카인은 전통 조각ㆍ회화ㆍ건축을 잘 보존해왔습니다. 불교와 힌두교는 스리랑카 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불교 사원과 힌두교 사원 그리고 화려한 의식은 스리랑카 문화의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스리랑카인들은 옛날부터 해오던 전통적인 고기잡이 방식으로 긴 대나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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