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은 아시아 남부 내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식 이름은 네팔 왕국입니다. 북쪽으로는 중국의 티베트 지방과 경계를 이루며 동 · 서 · 남쪽 경계는 인도 국경과 맞닿아 있습니다.
네팔은 히말라야산맥의 중앙부에 동서로 속에 걸쳐 있는 나라로 '산기슭'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네팔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해 칸첸중가, 마나슬루, 안나푸르나, 다울라기리 등 해발 8,000m가 넘는 산들이 8개나 솟아 있습니다. 높은 산들이 모여 있는 네팔은 등반을 좋아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즐겨 찾는 나라입니다.
히말라야산맥 꼭대기는 중국과 경계를 나누는 국경입니다. 히말라야산맥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이 솟아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험한 산악지대를 이루는 지형적인 조건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개발이 되지 않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네팔은 6월부터 9월까지 비가 많이 내려 농사짓기에 좋습니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황마, 쌀, 보리, 옥수수 등을 재배하며 사탕수수, 밀도 많이 재배합니다. 산지에서는 소, 물소, 야크 등을 기르는 목축업도 활발합니다. 가장 중요한 천연자원은 풍부한 산림과 수자원이며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산악인과 관광객들이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네팔은 19세기 초부터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다가 1923년 독립하였으며 1951년에 왕정이 부활 되었습니다. 19세기에 영국이 이웃 나라 인도를 점령하자 네팔은 심각한 위협을 느꼈습니다. 1846년부터 네팔을 지배하고 있던 라나 가문은 독립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라나 가문은 외교 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네팔 출신의 인들을 영국군대의 용병으로 보내 적을 막아주기로 영국과 협정을 맺었습니다. 영국이 물러간 뒤 네팔에서는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혁명 이후에는 라나 가문 지배 체제가 무너지고 다시 왕이 다스리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는 네팔 남부에 있는 룸비니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재 네팔 사람들은 대부분 힌두교를 믿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힌두교를 국교로 정한 나라가 바로 네팔입니다. 그러나 네팔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힌두교와 불교를 둘 다 믿어 왔기 때문에 네팔의 힌두교는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특이하게도 힌두교 사원 안에 불상이, 불교 사원 안에 힌두교 사원이 공존하기도 합니다.
네팔의 문화유산, 특히 카트만두 계곡에서는 네와르족의 조각과 회화, 건축물은 네팔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네와르족 장인들의 뛰어난 솜씨를 잘 보여주는 사원과 신전이 2,500개가 넘습니다.
주요 종족은 부티아족, 마가르족, 구르카족, 셰르파족 등이 있습니다. 그중 구르카족은 전투력이 매우 뛰어나 영국과 인도의 군대에서 활동하며 이들이 받는 급여와 연금은 네팔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히말라야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셰르파족은 히말라야를 찾는 등반가들의 짐을 운반하고 길을 안내하는 훌륭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높은 곳에서도 잘 견디는 체질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사람들을 안내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테마 지리 > 아시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라비안나이트의 무대, 서남아시아 국가들, 3대종교 발상지 (0) | 2022.08.18 |
---|---|
홍차의 나라, 스리랑카 (0) | 2022.08.17 |
인도가 IT 강국인 이유 (0) | 2022.08.15 |
인도의 굴레, 카스트 제도 (0) | 2022.08.14 |
힌두교의 나라, 인도 (0) | 2022.08.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