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한 동식물이 많이 사는 마다가스카르섬
아프리카 대륙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마다가스카르는 모잠비크 해협을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 대륙과 마주하고 있는 섬입니다. 공식 이름은 마다가스카르 공화국입니다. 영토는 마다가스카르섬과 주변의 작은 섬들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린란드, 뉴기니섬, 보르네오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섬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대륙과 가깝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와는 매우 다른 특징을 가진 나라입니다.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아랍, 유럽의 양식이 혼합된 독자적인 문화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주민은 약 18개 종족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건너온 인도네시아계와 아프리카계의 혼혈족이며 공용어인 마다가스카르어는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와 비슷합니다. 마다가스카르는 대부분 열대 기후에 속하며 동남아시아의 영향으로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벼농사가 활발하며 고구마, 바나나, 카사바, 사탕수수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주요 수출품은 커피이며 세계 제1의 바닐라 생산 · 수출국입니다.
무엇보다도 마다가스카르는 다양한 생태 환경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수천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떨어져 나와 오랫동안 고립되어 있었기 때문에 아프리카 대륙의 동식물과는 다른 계통으로 진화하여 희귀한 동식물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여우원숭이입니다. 이곳에는 여우원숭이 종류의 90%가 서식하고 있으며 전 세계 카멜레온의 대부분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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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프리카 대륙에는 한 종류밖에 없는 바오밥 나무가 이곳에는 여섯 종류가 자라고 있습니다. 1952년에는 5000만 년 전에 멸종하여 화석으로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실러캔스'라는 물고기가 마다가스카르 근해에서 살아 있는 물고기로 발견되어 전 세계가 깜짝 놀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실러캔스를 '살아 있는 화석'이라고 부릅니다. 국제자연 보존협회는 마다가스카르섬을 지구상에서 가장 풍부한 생태계를 가진 곳 중 하나로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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