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아프리카
북부 아프리카는 대부분 건조 기후 지역에 속하여 일찍부터 가축과 함께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는 유목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물을 구하기 쉬운 오아시스 주변에서 대추야자를 비롯해 밀, 보리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개 시설을 이용해 밀, 목화 등을 재배하는 관개 농업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지중해 연안 지역에서는 여름에는 고온 건조하고 겨울에는 온난 다습한 지중해성 기후가 나타나 올리브, 포도, 오렌지 등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중 · 남부 아프리카
열대 지방은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흙 속의 영양분이 빗물에 씻겨 내려가 토질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주민들은 숲을 태워 경지를 만들고 그 재를 비료로 이용해 옥수수, 수수, 카사바, 땅콩 등을 재배합니다. 그러나 3년~4년이 지나면 땅의 힘이 급속히 약해지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새로 땅을 일구었습니다. 이것을 이동식 화전 농업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여 열대림 파괴가 늘어나면서 오늘날 여러 가지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 각국이 진출한 이후에는 유럽인의 자본 · 기술과 원주민의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이용해 열대 농작물을 대규모로 재배하는 플랜테이션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기니만 연안에서는 주로 카카오 · 기름야자· 고무나무 등을, 동부고원과 초원 지대에서는 커피 · 목화 · 사이잘삼 등을 많이 재배하고 있습니다.
카사바
카사바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주요 식량 가운데 하나로 뿌리를 캐서 그대로 굽거나 쪄서 먹으며 가루를 내어 음식을 만듭니다.
카카오
카카오는 초콜릿과 코코아의 원료가 되는 작물입니다.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였으나 오늘날에는 아프리카의 기니만 연안에서 많이 생산됩니다.
2022.09.05 - [테마 지리/북아메리카] - 옥수수 문명, 라틴 아메리카 & 카카오 원산지와 주요 재배지 & 세계로 전파된 아메리카의 작물들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
아프리카는 금, 다이아몬드, 석유를 비롯해 구리, 우라늄, 코발트, 철광석 등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합니다. 특히 기니만 연안의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제1의 산유국이며 리비아, 알제리와 함께 석유 수출국 기구(OPEC)의 주요 회원국입니다. 그 밖에도 가봉, 카메룬 등지에서도 석유가 생산되고 있습니다. 중부 아프리카의 잠비아 북부에서 콩고 민주공화국 남부에 걸친 지역은 주요 구리 생산지로 '코퍼벨트(Copper belt)'라고 불립니다.
콩고 민주공화국은 구리뿐만 아니라 공업용 다이아몬드, 코발트, 우라늄 등도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 제1의 광공업 국가입니다. 특히 세계 최대의 금 생산국이며 세계적인 다이아몬드 생산국으로 유명합니다. 이처럼 아프리카는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합니다. 하지만 공업이 크게 낙후되어 경제 발전에는 큰 몫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하자원 개발을 대부분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에 의존하는 데다 개발된 자원을 가공하지 않은 상태로 값싸게 수출하기 때문입니다. 불리한 기후 조건과 높은 문맹률, 숙련된 노동력 부족 등도 공업 발달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기술력이 뒷받침된다면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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