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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지리/유럽

에스파냐, 중세 이슬람 문화의 최고 알람브라 궁전

by honey-lucy 202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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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적인 라틴족, 에스파냐

에스파냐는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피레네산맥을 사이에 두고 프랑스와 마주하고 있으며 이베리아반도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이라는 이름은 에스파냐의 영어식 국명입니다. 에스파냐 하면 흔히 투우와 플라멩코, 강렬한 태양과 축구, 돈키호테와 집시 등을 떠올립니다. 에스파냐 사람들은 대부분이 라틴족으로 정열적이고 친절하며 자존심이 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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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유적이 많은 가톨릭 국가 에스파냐

에스파냐는 국민의 95%가 가톨릭교를 믿지만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이슬람 문화의 색채가 짙은 유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711년 이슬람교도인 북아프리카 무어인의 침입으로 거의 800여 년 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은 가장 오랫동안 이슬람 세력의 지배를 받았던 곳입니다. 이 지방에 있는 대표적인 이슬람 문화 유적으로는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 코르도바의 메스키타, 세비야의 알카사르 등이 있습니다. 

 

 

 

에스파냐 역사

1492년 에스파냐의 지원을 받은 탐험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이후 에스파냐는 활발한 식민지 개척에 나섰습니다. 16세기에 이르러서는 브라질을 제외한 라틴 아메리카의 대부분과 필리핀 등을 정복하여 대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16세기 말 에스파냐의 무적함대가 영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이후 점차 쇠퇴하기 시작했습니다. 

 

19세기 중엽에는 라틴아메리카의 식민지들도 대부분 독립하였으며, 1898년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하여 필리핀도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이후 1931년 공화국을 수립하였으나 1936년부터 3년간의 격렬한 내전 끝에 프랑코의 군사 독재 정권이 수립되었습니다. 그러나 1975년 프랑코가 죽자 군사 독재 정권이 무너지고, 1978년 입헌 군주국이 되면서 민주주의 체제에 바탕을 둔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알람브라 궁전

 

에스파냐 알람브라 궁전
에스파냐 알람브라 궁전

에스파냐 남부의 그라나다에 있는 아랍 왕들의 궁전으로 '붉은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건축과 장식이 무척이나 아름다워 중세 이슬람 문화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매력적인 궁전입니다.

 

 

 

 

정열의 춤, 플라멩코

플라멩코는 에스파냐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정열적인 민속춤입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기타 반주에 맞춰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추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에스파냐에는 플라멩코 외에도 지방마다 많은 민속춤이 발달했습니다. 

 

 

 

 

투우

에스파냐 하면 투우가 떠오를 정도로 투우는 에스파냐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투우사가 붉은 천을 흔들며 맹렬하게 달려오는 소를 멋지게 따돌리는 묘기가 연출 될 때마다 경기장은 관중들이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투우는 에스파냐 외에도 포르투갈,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등에서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2022.12.18 - [테마 지리/유럽] - 세계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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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페르민 축제

해마다 7월이 되면 에스파냐의 팜플로나에서는 이 지역의 수호 성인인 '산 페르민'을 기리는 유서 깊은 축제가 열립니다. 이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소몰이(거리 투우)'입니다.

 

아침 8시 성당의 종소리와 함께 하얀 복장에 빨간 스카프를 두른 수많은 사람과 거리로 풀려나온 성난 소들과 아찔하고 위험한 경주가 시작됩니다.

 

정신없이 달리던 소들은 그날 오후에 벌어지는 투우 경기에서 투우사들과 혈전을 벌이게 됩니다. 해마다 소에 밟히거나 뿔에 찔려 다치고 심지어는 사망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축제에 대한 에스파냐 사람들과 관광객들의 열광은 좀처럼 식을 줄 모릅니다.

 

 

2022.12.26 - [테마 지리/유럽] - 그리스 로마 문명의 발상지

 

그리스 로마 문명의 발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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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축제

에스파냐 발렌시아의 부뉼 지방에서는 해마다 8월 마지막 주 수용일이 되면 '토마토 전쟁'이라고 불리는 독특한 축제가 벌어집니다.

 

이 축제는 1944년에 토마토 값이 크게 떨어지자 화가 난 농부들이 시 의원들에게 토마토를 던지며 항의한 데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축제가 시작되기 며칠 전, 부뉼 주민들은 마을의 건물과 창문을 비닐과 천으로 감싸느라 바쁜 일과를 보냅니다. 토마토 전쟁이 벌어지면 마을이 온통 토마토 범벅이 되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토마토 축제 날이 되면 사람들은 탄환 대신 토마토를 무기 삼아 던지며 신나고 즐거운 축제의 재미에 흠뻑 빠져듭니다.

 

이때 사용되는 토마토가 무려 12만kg이나 된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축제가 끝난 후 몇 시간 만에, 조금 전까지 토마토즙으로 범벅이었던 마을이 마치 마술을 부린 것처럼 감쪽같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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