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지구 온난화란 지구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하면서 극지방의 빙하와 높은 산꼭대기에 쌓인 만년설이 녹아내려 평균 해수면 20cm~30cm나 높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구온난화의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공장 매연 자동차 배기가스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메탄, 이산화질소 등의 온실가스양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지구는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지구의 열을 우주 공간으로 방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온실가스가 지구를 감싸 열이 우주 공간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버리기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산업혁명 이후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 사용이 증가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삼림을 마구 베어내면서 지구온난화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지금과 같이 지구온난화가 계속된다면 몰디브, 투발루와 같이 고도가 낮은 섬나라와 해안 저지대가 잠겨 수천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생태계 변화로 인해 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게 될 것이며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하여 기근이 발생하고 전염병이 증가하는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극심한 가뭄 폭설 폭우 등의 기상이변이 빈번해지고 사막화가 촉진되는 등 인류 생활에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기후변화협약
기후변화협약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방출을 제한하여 지구온난화를 규제 강화하기 위해 체결한 국제 협약입니다. 1992년 6월 리우회의(유엔환경개발회의)에서 정식 채택되었고 1994년부터 발효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에는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실행을 위해 선진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규정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되었습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선진국들이 2008년~2012년까지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6가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보다 약 5.2% 감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어요
오늘날 열대 우림은 엄청난 속도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농사지을 땅이나 가축을 기를 목장을 만들기 위해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가구를 만드는 데 필요한 좋은 목재와 각종 광물질을 얻기 위해 나무를 마구 베어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를 운반하기 위해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를 내야 하므로 숲은 더욱 많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현재 열대우림은 지구 전체 면적의 6%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것은 100여 년 전과 비교하면 거의 절반이나 줄어든 것입니다. 게다가 열대 우림의 파괴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로 열대 우림이 계속 파괴된다면 이곳에 사는 동식물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의 생태계가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입니다.
산성비가 내려서 호수와 삼림을 오염시키고 있어요.
일찍부터 공업이 발달한 북서부 유럽에서는 오늘날 여러 가지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매연 등에 의한 산성비로 인해 삼림이 파괴되고 문화재와 각종 구조물이 훼손되는 등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 주변 국가에 걸친 넓은 지역에 산성비가 내린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독일, 영국 등 유럽의 핵심 공업지역에서 발생한 대기오염 물질이 편서풍을 타고 북부 유럽의 노르웨이나 스웨덴으로 이동하여 그곳에 아름다운 호수와 토양을 산성화시키고 있습니다. 또 미국의 북동부 공업지역에서 배출된 대기오염 물질이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캐나다로 이동하여 삼림을 파괴하고 호수를 산성화시키고 있습니다.
사막이 넓어지고 있어요 -- 사막화 현상
사하라사막은 아프리카 대륙의 약 1/3을 차지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사막입니다. 면적이 무려 860만km2나 되는데 이것은 한반도의 39배나 되는 엄청난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하라사막이 해마다 남쪽으로 조금씩 넓어지고 있습니다. 도대체 사하라사막은 왜 자꾸만 넓어지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사막화 현상 때문입니다. 사막화 현상이란 가뭄이나 인간의 지나친 토지 개발로 인해 토지가 황폐해지면서 사막처럼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사막화 현상은 사하라사막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사막 주변의 반건조 지대에서 많이 나타나 600만ha에 이르는 광대한 토지가 사막화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막화 현상이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사하라사막 남부의 사헬 지대입니다. 사헬은 아랍어로 '가장자리' 또는 '변두리'라는 뜻입니다. 원래 이 지역은 사람들이 양, 낙타 등의 가축을 이끌고 물과 풀을 찾아 이동하며 생활하는 초원지대였습니다. 그러나 인구가 급증하면서 많은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더 많은 경지를 개발하고 방목하는 가축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에 따라 나무들이 함부로 베어지고 늘어난 가축으로 인해 풀이 고갈된 데다 물을 얻기 위해 지나치게 우물을 파면서 사막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습니다. 거기에 극심한 가뭄까지 겹치면서 사막화가 더욱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이 부족해요 -- 물 부족 문제
물은 지구 환경과 인간 생활에 꼭 필요한 매우 중요한 자원입니다. 그러나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11억 명이 물 자원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24억 명은 세균 등의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고 합니다. 물 부족 추세가 지금과 같이 계속될 경우 2025년경에는 세계의 2/3에 이르는 지역이 물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이와 같은 물 부족의 원인은 급속한 인구 증가와 산업의 발달로 물 사용량이 많이 늘어난 데다 수질오염이 심각해지고 기후변화 등으로 하천의 유량이 감소하여 먹을 수 있는 물이 부족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국제연합 유엔이 정한 물 부족 국가이므로 물 부족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세계 각국과 함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물 기근 국가 매년 1000m3 미만
지부티, 이스라엘, 바레인,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물 부족 국가 매년 1700m3 미만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한국, 벨기에, 영국 등
물 풍요 국가 매년 1700m3 이상
미국, 일본, 캐나다 등
(기준:국민 1인당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
오존층의 구멍이 뚫렸다고요?
오존층은 성층권 상층에 오존이 밀집된 층입니다. 오존층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해로운 자외선을 대부분 흡수하여 지구상의 생명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자외선이 그대로 지구에 닿으면 우리 피부에 암이 생기거나 인체의 면역 기능이 저하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 엽록체를 파괴하여 농작물의 수확량이 감소하며 플랑크톤의 성장을 억제해 물고기 수가 줄어드는 등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자외선 걱정 없이 마음 놓고 태양 아래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해로운 자외선을 오존층이 흡수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85년 남극 상공에 마치 구멍이 뚫린 것처럼 오존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이 관측되었습니다. 이것을 오존홀이라고 합니다. 오존층에 구멍을 뚫은 주범은 우리가 사용하는 프레온 가스입니다. 프레온 가스는 냉장고와 에어컨의 냉매 등에 이용되는 물질로 스프레이, 반도체, 세정제 등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니까 오존층의 구멍을 뚫은 진짜 범위는 프레온 가스를 사용한 우리 사람들인 셈입니다. 오존층 파괴의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오존층 보호 움직임이 일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1989년부터 발효된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선진국은 1996년부터 프레온 가스의 생산 및 수입이 금지되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개발도상국은 1997년부터 단계적으로 감축되어 2010에는 사용이 완전히 금지되었습니다.
성층권 : 대륙권과 중간권 사이에 있는 거의 안정된 대기층(높이 약 10km~50km까지의 구간).
몬트리올 의정서 : 오존층 파괴 물질의 규제에 관한 국제 협약으로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과 사용을 규제하는 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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