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주요 강
양쯔강 (6,380km)
중국의 중앙부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양쯔강은 나일강 아마존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강 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중국에서는 '장강(長江)'이라고 합니다. '중국의 지중해'라고 불릴 정도로 수운이 발달하여 중국 내륙의 중요한 수상 교통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황하강 (5,464km)
양쯔강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황하'라는 말은 '누런 강'이라는 뜻으로 물속에 황토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강물이 누렇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강 유역의 비옥한 황토 지대는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황하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갠지스강 (2,510km)
힌두교를 믿는 인도 사람들이 매우 성스럽게 여기는 강으로 힌디어로는 '강가'라고 합니다. 힌두교도들은 이 강에서 목욕하면 모든 죄가 없어지고 죽은 뒤 화장하여 그 재를 이 강에 뿌리면 해탈하게 된다고 믿습니다.
인더스강 (2,900km)
티베트고원에서 발원하여 카슈미르 북부, 파키스탄을 거쳐 아라비아해로 흘러 들어가는 강입니다. 특히 인더스강 유역은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인더스 문명이 꽃핀 곳으로 하라파, 모헨조다로 등의 유적이 있습니다.
유프라테스강 (2,800km)
터키 동부 아르메니아 산지에서 발원하여 시리아, 이라크를 거쳐 페르시아만으로 흘러가는 서남아시아 최대의 강입니다. 특히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평원지대는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인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입니다.
메콩강 (4,425km)
티베트고원에서 발원하여 미얀마, 라오스, 타이, 캄보디아, 베트남 등 인도차이나반도의 여러 나라를 거쳐 남중국해로 흘러드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입니다. 주변의 수많은 논에 물을 공급하고 물자와 사람을 수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미시시피강 (6,019km)
미국 중부를 북에서 남으로 흘러 멕시코만으로 들어가는 미국 최대의 강입니다. 미시시피는 인디언 말로 '큰 강',' 위대한 강'이라는 뜻입니다.
볼가강 (3,688km)
러시아 서부를 남쪽으로 흘러 카스피해로 들어가는 유럽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모스크바 - 볼가강, 볼가강 - 발트해의 운하 등이 건설되어 카스피해, 흑해, 발트해 등을 잇는 내륙 수로의 대동맥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산자원도 풍부하여 청어, 철갑상어 등이 많이 잡힙니다.
다뉴브(도나우)강 (2,850km)
볼가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으로 알프스(북부 독일 남부에 슈바르츠발트 산지)에서 발원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 여러 나라를 거쳐 흑해로 흘러 들어가는 국제 하천입니다. 동부 유럽의 자원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대동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리오그란데강 (3,034km)
미국과 멕시코의 경계를 이루며 흐르고 있는 강으로 앵글로아메리카와 라틴아메리카를 구분하는 경계이기도 합니다. 에스파냐어로 '강'과 '크다'가 합쳐진 말로 '큰 강'이라는 뜻입니다.
아마존강 (6,516km)
남아메리카 북부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아마존강은 나일강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강입니다. 그러나 유역 면적과 유량에서는 세계 최대의 강으로 나일강, 양쯔강, 미시시피강의 물을 모두 다 합한 것보다 많습니다.
라인강 (1,320km)
알프스산맥에서 발원하여 유럽에서 가장 공업이 발달하고 인구가 밀접한 지역을 거쳐 북해로 흘러 들어가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수로이며, 독일을 흐르는 부분이 가장 길어 흔히 '독일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콩고강 (4,667km)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부, 적도 부근을 흐르는 강으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긴 강입니다. 아마존강 다음으로 유량이 풍부합니다.
나일강 (6,695km)
적도 부근에서 발원하여 지중해로 흘러드는 세계에서 가장 긴 강입니다. 가장 큰 수원은 빅토리아호이며, 2대 지류인 백나일강과 청나일강이 수단의 하르툼에서 합류하여 이집트를 거쳐 지중해로 흘러듭니다. 나일강 유역의 비옥한 삼각주는 이집트 문명의 발상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1971년 이집트 아스완 하이 댐이 완공되면서 더 이상 범람하지 않습니다.
세계의 호수
카스피해
카스피해는 러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에 둘러싸여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입니다. 카스피해의 총면적은 약 37만 제곱킬로미터로 이것은 한반도보다 1.7배나 더 큰 규모입니다. 지리적으로 호수는 내륙에 갇혀 있는 대량의 물을 말하기 때문에 카스피해는 호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카스피해가 바다인지 호수인지를 정하는 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단순한 분류상의 문제가 아니라 카스피해 주변 5개국의 이해관계가 얽힌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카스피해의 해저에는 대규모 유전이 매장되어 있어 카스피해를 호수라고 할 경우 그 광대한 해저 유전은 주변 5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바다라고 할 경우 각국이 연안에서 일정한 거리 내에 있는 자원을 독점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카스피해에 매장되어 매장이 확인된 해저 유전은 대부분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세 나라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세 나라는 카스피해를 바다라고 주장하고, 러시아와 이란은 호수라고 주장하며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랄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둘러싸여 있는 호수입니다. 대규모 관계 사업을 벌여 강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물의 양이 줄면서 면적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염분 농도가 높아지고 수질이 악화하는 등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이칼호
시베리아 남동부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바이칼호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입니다.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무려 1,741m나 되며 북아메리카에 있는 5대호의 물을 모두 합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많은 물을 담고 있습니다.
사해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사해는 물이 매우 짜서 어떤 생물도 살 수가 없는 호수입니다. 그러나 부력이 강해서 물 위에 그냥 누워 있어도 가라앉지 않는 신기한 호수입니다. 사해에는 마그네슘, 유황, 칼륨 등의 각종 광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호수 주변의 검은 진흙은 피부 미용의 매우 좋다고 합니다.
티티카카호
남아메리카의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있는 티티카카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호수입니다(해발 3,810m). 이곳의 인디오들은 '토토라'라고 부르는 갈대를 엮어서 만든 갈대 섬 위에 살고 있습니다.
슈피리어호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 부근에 있는 5개의 커다란 호수를 5대호라고 합니다. 5대호에는 슈피리어호, 미시간호, 휴런호, 이리호, 온타리오호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슈피리어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호입니다.
빅토리아호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호수로 나일강의 가장 큰 수원입니다. '빅토리아호'라는 이름은 1858년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 호수를 발견한 영국의 탐험과 스피크가 빅토리아 여왕을 기리기 위해 붙여진 것입니다.
세계 3대 폭포
이구아수폭포 (남아메리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국경지대에 있는 세계 최대의 폭포로 '거대한 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280여 개의 크고 작은 폭포들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웅장한 모습과 폭포들이 만들어내는 물안개, 무지개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나이아가라폭포 (북아메리카)
나이아가라 폭포는 캐나다와 미국 국경에 있는 거대한 폭포로 인디언 말로 '천둥 치는 물'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트섬을 경계로 미국 폭포와 캐나다 폭포로 나누어지는데 캐나다 폭포가 더 크고 웅장합니다.
빅토리아 폭포 (아프리카)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와 잠비아와 짐바브웨의 국경을 흐르는 잠베지강에 있는 폭포입니다. 1855년 영국의 탐험가 리빙스턴이 발견하였으며 당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라고 명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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