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한여름 크리스마스와 여름방학을 즐기는 오스트레일리아

자연과 문명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남쪽의 나라'라는 뜻을 가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큰 나라입니다. 남회귀선이 중앙부를 지나고 있어 대부분 건조 기후에 속하며 사막과 초원이 국토의 3/4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은 대부분 기후가 온화한 남동부와 남서부 해안 지대의 대도시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호주) 캔버라

오스트레일리아는 17세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유럽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미지의 대륙이었던 오스트레일리아를 처음 발견한 것은 네덜란드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이곳을 '뉴 홀란트'라고 불렀습니다. 이후 1770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이 오스트레일리아의 남동부 해안에 상륙하여 그 지역을 영국령으로 선포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는 영국에 의해 개척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01년 뉴사우스웨일스 · 빅토리아 · 태즈메이니아 · 퀸즐랜드 ·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 등 6개의 식민지가 합쳐져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 성립되었으며 1926년 영국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였습니다.

 

300x250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제1의 양모 생산 · 수출국이자 세계적인 밀 수출국으로 유명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남반구에 있어 밀 수확 시기가 북반구와 반대이기 때문에 밀을 수출하기에 매우 유리합니다. 또한 철광석, 석탄, 금, 보크사이트 등 각종 지하자원이 풍부합니다. 우리나라는 이곳에서 철광석 및 각종 광물 자원, 양털, 소고기 등을 수입하고 있습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농산물과 광산물의 수출을 통해 다른 선진국에서 공업 생산품을 수출하여 벌어들이는 만큼의 수출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캥거루, 코알라, 유칼립투스 등 희귀하고 독특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멸종의 위협을 받는 동식물을 보호 · 보전하면서 자연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생태 관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캔버라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로 정해진 이유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는 어디일까요? 라는 질문에 '시드니'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시드니는 약 395만 명의 인구가 사는 오스트레일리아 제1의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답은 캔버라입니다. 인구 30만여 명에 불과한 소도시 캔버라가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로 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1901년 오스트레일리아 연방이 성립되었을 때, 수도를 어디로 정할 것인가를 두고 시드니와 멜버른 사이에 격렬한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이후 두 도시 간의 싸움이 길어지자, 결국 타협안으로 결정된 것이 두 도시의 중간에 있는 캔버라입니다. 당시 캔버라는 목장과 농경지로 이용되어 온 작은 농촌 지역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908년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로 선정된 이후, 국제 건축 설계 공모전에서 채택된 미국의 건축가 월터 벌 리 그리핀의 도시 계획안을 바탕으로 오늘날에는 대규모 도시 계획의 본보기가 되는 세련되고 현대적인 계획도시가 되었습니다.

 

2022.09.22 - [테마 지리/북아메리카] - 캐나다 밴쿠버의 원시 숲, 스탠리 공원

캐나다 밴쿠버의 원시 숲, 스탠리 공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12월에 여름방학을 한다고요?

오스트레일리아는 남반구에 있기 때문에 북반구에 있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기후가 나타납니다.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오스트레일리아는 한여름입니다. 그래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우리나라가 겨울방학을 하는 12월에 여름방학을 합니다. 또한 크리스마스도 무더운 여름철이기 때문에 수영복을 입은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선물을 나눠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