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는 아시아, 아프리카 다음으로 넓은 대륙이며 인구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에 이어 네 번째로 많습니다.
지리적으로 파나마 지협을 경계로 남아메리카와 구분되며 캐나다, 미국, 멕시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도 북아메리카에 속합니다.
1492년 콜럼버스가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이후 에스파냐,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북아메리카에 진출하여 활발한 식민지 개척에 나섰습니다.
그중 영국은 미국과 캐나다를 식민지로 삼았으며 멕시코 이남 지역은 대부분 에스파냐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앵글로·색슨족인 영국의 영향을 받은 미국과 캐나다를 합쳐서 '앵글로아메리카'라고 하며 라틴 문화의 영향을 크게 받은 멕시코 이남 지역을 '라틴 아메리카'라고 합니다.
미국과 캐나다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지하자원과 산림자원이 풍부하고 산업이 발달하여 국민들의 생활 수준이 높은 선진국입니다. 특히 미국은 세계 제1의 공업국이며 합리주의와 기능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더 나은 생활을 위해 미국과 캐나다로 이민을 오고 있습니다.
중앙아메리카는 남부 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좁은 지대로 카리브해와 태평양 사이에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7개 나라가 속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멕시코와 카리브해의 섬들을 포함해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앙아메리카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뻗어있는 산맥에는 화산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카리브해의 섬들은 대부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섬입니다.
2022.08.29 - [테마 지리/북아메리카] - 세계 제1의 공업국, 미국의 산업 발달, 실리콘밸리, 미국의 영토
아메리카 대륙이라고 이름 짓게 된 이유는?
1492년 콜럼버스가 인도로 가는 새로운 바닷길을 열기 위해 대서양을 항해하기 시작했을 때 누구도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할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유럽 사람들은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 인도로 가는 새로운 바닷길을 개척해야 했는데 콜럼버스는 배를 타고 서쪽으로 가다 보면 인도가 나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개월이 넘게 배를 타고 서쪽으로 가던 콜럼버스 일행은 드디어 육지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그들은 그곳이 인도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곳의 원주민들을 '인도 사람'이라는 뜻의 '인디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곳은 지금의 서인도제도에 있는 산살바도르섬이었습니다. 하지만 콜럼버스는 죽을 때까지도 이 땅이 인도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태껏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대륙'이라고 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후 이 땅이 새로운 대륙이라고 알려진 것은 1504년이 되어서입니다.
콜럼버스가 발견한 새로운 대륙의 이름은 이후 이탈리아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콜럼버스가 발견한 곳은 인도가 아니라 새로운 대륙이라고 주장하였기 때문입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는 다른 사람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로운 대륙을 발견했고 여러 번 그곳을 다녀왔다고 했습니다. 그곳은 지금까지 사람들이 한 번도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곳이라고 했습니다.
그 후 1507년 독일의 지리학자인 발트제뮐러는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새로운 대륙을 발견한 것을 기념하여 그곳을 아메리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고, 그때부터 콜럼버스가 발견한 새로운 대륙은 아메리카 대륙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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