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 혁명의 도화선이 된 보스턴 차 사건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아메리카에 진출하여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에스파냐,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 등의 나라들입니다. 오늘날의 미국을 이룩한 본격적인 이민자들은 영국의 청교도들입니다. 1620년 종교의 자유를 찾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온 영국의 청교도들이 보스턴 남쪽에 상륙했습니다. 이후 영국은 북아메리카 동부 대서양 연안에 13개의 식민지를 건설하였습니다.
영국은 처음에는 식민지에 대해 별로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13개 식민지는 각각 의회를 구성하여 자치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프랑스와의 7년 전쟁으로 재정이 어려워지자, 영국은 이를 충당하기 위해 신문, 달력 등에 인지세를 부과하였습니다. 영국의 지나친 세금과 무역 정책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보게 되자 식민지 주민들은 점점 불만이 커졌습니다.
특히 식민지 주민들에게 큰 인기가 있었던 차(茶) 판매를 독점하였습니다. 또한 세금을 부과하여 비싼 값에 팔았습니다.
그러자 화가 난 군중들은 보스턴 항구에 정박해 있던 영국 배를 습격했습니다. 그리고 배에 실려 있던 차 상자를 바다에 던져 버렸습니다. 이 사건을 보스턴 차 사건이라고 합니다.
미국 사람들은 원래 홍차를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커피를 즐겨 마시게 된 것도 영국의 차 세법(차에 대한 세금)과 보스턴 차 사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스턴 차 사건이 일어나자 영국은 강력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에 맞서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으로 추대하고 1776년 7월 4일 독립을 선언하면서 독립전쟁이 발발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전세가 식민지 군에게 불리하였으나 영국과 경쟁 관계에 있던 프랑스, 에스파냐, 네덜란드 등 유럽 여러 나라들의 지원을 받아 마침내 독립을 성취하였습니다.
독립 후 13개 식민지는 연방정부를 수립하고 조지 워싱턴을 초대 대통령으로 하는 아메리카 합중국을 건국하였습니다.
이후 미국은 프랑스, 에스파냐, 멕시코로부터 영토를 차례로 병합하였으며, 1867년에는 알래스카, 1898년에는 하와이를 병합하였습니다. 그리고 1959년 49번째 주로 승격된 알래스카에 이어 하와이가 50번째 주로 승격되면서 오늘날과 같은 50개 주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2022.08.29 - [테마 지리/북아메리카] - 세계 제1의 공업국, 미국의 산업 발달, 실리콘밸리, 미국의 영토
원래는 러시아 땅이었던 알래스카
미국에서 가장 넓은 주인 알래스카주는 본래 러시아 땅이었습니다. 1741년 알래스카가 처음 발견된 후 러시아는 알래스카의 모피 무역을 독점했습니다. 그러나 모피 수익이 줄어들다 알래스카는 러시아의 불필요한 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867년 당시 미국의 국무장관이던 슈어드는 러시아로부터 알래스카를 720만 달러에 사들였습니다.
이때 많은 사람은 모피도 없고 다른 가치도 없어 러시아가 버린 땅을 사들인다며 '역사상 가장 비싼 냉장고를 사들인 슈어드의 어리석은 짓'이라고 크게 비난했습니다.
이후 캐나다와의 국경분쟁이 일어나자 미국인 3만명이 알래스카로 이주하였고, 1959년 알래스카는 미국의 49번째 주가 되었습니다.
오늘날 알래스카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보물 창고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은 군사 전략상 매우 중요한 곳입니다. 또한 석유,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어가 많이 잡혀 연어가공업 등 어업수익이 미국에서 최고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는 앵커리지는 북극항로 개발에 따라 미국 본토와 아시아 및 유럽을 연결하는 항공로의 중요한 연결점으로서 '세계 하늘의 십자가'로 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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