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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지리/북아메리카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 & 인디언 특별 구역

by honey-lucy 202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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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인종의 전시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의 약 83%가 백인이며, 흑인 22%, 나머지는 아시아계를 비롯한 기타 인종들이 차지합니다. 아메리카 대륙 개척 초기에는 주로 유럽에서 이주해 온 백인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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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7세기~19세기까지는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노예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이 들어왔습니다. 또한, 20세기 들어서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각지에서 이민자들이 들어왔습니다. 최근에는 급격히 나빠진 경제난을 피해 라틴 아메리카의 이민자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이주해 온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치 쇳물을 녹여 다시 새로운 철을 만들어내는 용광로처럼 다양한 인종이 그들의 특색을 융합하여 미국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미국을 인종의 용광로라고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흑인을 비롯한 유색인종에 대한 인종차별이 사회문제로 존재합니다.

 

 

 

뉴욕의 맨해튼 북쪽에 있는 흑인 슬럼 지구인 할렘가

할렘가는 100만 명이 넘는 흑인이 사는 대표적인 빈민가입니다이곳은 범죄와 폭동이 많이 일어나는 위험한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시 당국이 공공주택과 의료 시설 등을 보강하고 치안 정책과 개발 정책을 추진하여 범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인디언 특별 보호 구역, 인디언 텐트

 

인디언 특별 보호구역

아메리카는 유럽 사람들이 진출하기 오래전부터 인디언들이 살아가던 터전이었습니다. 이들은 마지막 빙하기인 약 4만 년 전에 얼어붙은 베링 해협을 지나 아시아에서 아메리카로 이주해 온 사람들의 후손입니다. 아메리카 대륙 곳곳으로 퍼져나간 인디언들은 거대한 대륙의 자연환경에 따라 다양한 생활 모습을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을 인디언이라고 부르게 된 이유는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이곳을 '인도'라고 착각하여 '인도 사람'이라는 뜻의 '인디언'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 뒤 실제 인도인과 구분하기 위해 '아메리카 인디언'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나 최근에는 이 명칭이 적절하지 못하다고 하여 '아메리카 원주민'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인디언과 유럽 사람들은 개척 초기에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인디언들은 낯선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해 온 유럽 사람들에게 옥수수 재배법을 가르쳐주고 칠면조와 담배를 선물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럽 사람들은 차츰 인디언들과 맺었던 약속을 깨고 그들의 땅을 빼앗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점점 살 곳을 잃게 된 인디언들은 유럽 사람들의 침입에 대항하였습니다. 하지만 유럽 사람들이 가진 무기를 당해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인디언이 백인들의 총에 죽어가면서 인디언의 숫자는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희생되고 점점 다툼이 심해지자 미국 정부는 1843년 대륙의 중부와 서부의 넓은 지역에 인디언 특별 보호구역을 정하여 그들을 강제로 이주시켰습니다. 그러나 1849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금광이 발견되자 골드러시가 진행되어 서부로 진출하는 백인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인디언 특별 보호구역은 점점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는 오클라호마주, 애리조나주, 뉴멕시코주 일대의 좁은 지역으로 제한되었습니다. 현재 인디언 특별 보호구역에 사는 적은 수의 인디언들은 그들의 전통을 보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디언은 점차 미국 사회에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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