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문화의 중심지 유럽은 오세아니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대륙이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다음으로 많은 인구가 모여 살고 있습니다. 북쪽은 북극해, 서쪽은 대서양과 접하고 있으며 남쪽은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아프리카와 마주 보고 있습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지형적으로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두 대륙을 하나로 묶어 '유라시아 대륙'이라고도 합니다. 세계지도를 보면 유럽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서쪽으로 돌출된 하나의 큰 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의 문화는 아시아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두 대륙을 따로 구분합니다. 유럽과 아시아는 우랄산맥을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이 경계선은 우랄산맥에서부터 카스피해, 카프카스산맥과 흑해까지 이어집니다.
유럽은 면적에 비해 나라와 인구가 많으며 자연환경과 민족 구성이 매우 다양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인 러시아와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도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 두 대륙에 걸쳐 있습니다. 유럽은 역사가 깊고 많은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습니다. 또한 학문과 문화 수준이 높고 일찍부터 세계 경제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해 온 곳으로,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북부 유럽
피오르, 빙하호 등 빙하 지형이 발달하였으며 대부분 생활 수준이 높고 사회보장 제도가 잘 발달하여 있습니다.
서부 유럽
18세기 말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가장 먼저 근대 공업이 발달한 곳이자 근대 민주주의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남부 유럽
문화의 뿌리가 되는 그리스 · 로마 문명이 발생한 곳으로 오랫동안 유럽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동부 유럽과 러시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舊)소련의 영향으로 대부분 사회주의 국가가 되어 발전이 늦어졌으나, 1980년대 말 이후부터는 경제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여 민주화와 경제 발전을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유럽 (Europe)'이라고 불리게 된 유래
'유럽(Europe)'이라는 말은 ‘서쪽의 땅', 해가 지는 곳을 가리키는 아시리아어의 '에레브(Ereb)'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아시리아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북서부에서 사용하던 언어입니다. 메소포타미아 지방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서쪽의 유럽 대륙은 해가 지는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동쪽은 '일출'을 의미하는 아수(ASU)라고 불렀는데, 여기에서 아시아(Asia)라는 말이 유래되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에우로페(Europe)'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도 합니다.
2022.08.24 - [테마 지리/아시아] - 동서양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터키
에우로페 신화
페니키아의 왕인 아게노르에게는 '에우로페(Europe)'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었습니다. 아게노르는 딸을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겨 누가 납치해 갈까 봐 밤낮으로 살폈습니다. 에우로페의 아름다움에 반한 제우스는 그래서 특별히 더 조심스럽게 그녀에게 다가가야만 했습니다. 제우스는 그녀가 해변에서 놀고 있을 때 멋있고 순한 황소로 변신해 그녀에게 접근했습니다. 멋진 황소를 본 에우로페가 그 곁에 다가가 쓰다듬자 신기하게도 황소는 그녀 앞에 온순하게 엎드렸습니다. 에우로페가 황소의 등에 올라타자 황소는 에우로페를 등에 태운 채 재빨리 바다를 건너 크레타섬, 즉 유럽에 도착해서야 그녀를 내려놓았습니다. 그래서 이 대륙을 그녀의 이름을 따서 유럽(Europe)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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