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대서양 북부에 있는 아이슬란드는 '얼음의 땅'이라는 이름과는 달리 얼음만큼 차가운 곳은 아닙니다. 아이슬란드는 대서양 중앙 해령의 해저 화산 윗부분이 바다 위로 올라와 있는 화산섬입니다. 전 국토의 10%가 거대한 빙하로 덮여 있지만, 20여 개의 활화산과 700여개에 이르는 온천 · 간헐천이 공존하고 있어 흔히 불과 얼음의 나라라고 불립니다.
아이슬란드는 곳곳에서 온천이 샘솟고 난류인 북대서양 해류의 영향을 받아 위도에 비해 기후가 온화한 편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온천을 이용해서 만든 지열 발전소를 통해 약 80%의 전력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지열과 온천수를 이용해 난방도 하고 온실에서 과일, 채소, 꽃 등을 재배합니다.
아이슬란드는 1262년부터 노르웨이의 지배를 받다가 1380년 이후에는 노르웨이와 함께 덴마크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오랜 투쟁 끝에 1918년에 자치권을 획득하였고 1944년에 완전히 독립하였습니다.
초록의 땅, 그린란드(Greenland)
말 그대로 의미로 '얼음의 땅'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인 그린란드가 더 잘 어울립니다. '그린란드(Greenland)'라는 이름대로라면 초록이 무성한 섬이어야겠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북극권에 속하여 전체의 85%가 두꺼운 얼음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그런데도 '초록의 땅'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된 것은, 980년대에 이 섬을 처음 발견한 노르웨이의 '붉은 머리 에리크'라는 전설적인 바이킹이 이곳에 정착민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2022.09.30 - [테마 지리/오세아니아] - 12월에 한여름 크리스마스와 여름방학을 즐기는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에 속하는 그린란드는 현재 덴마크령이며, 약 6만명의 인구가 주로 남서부 해안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주민의 대부분은 원주민인 에스키모와 유럽인의 혼혈족인 그린란드인입니다.
이들은 주로 사냥해서 그 모피를 팔거나 대구, 청아, 연어 등을 잡는 어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테마 지리 > 유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숲과 호수의 나라 & 산타 마을이 있는 나라, 핀란드 (0) | 2022.12.14 |
---|---|
노벨상의 나라, 스웨덴 & 북부 유럽 제1의 공업국, 스웨덴 (0) | 2022.12.12 |
꼬불꼬불한 해안선을 가진 피오르의 나라, 노르웨이 (0) | 2022.11.07 |
세계적인 낙농 국가 안데르센의 나라, 덴마크 (0) | 2022.10.20 |
사회보장 제도가 발달한 북부 유럽 (0) | 2022.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