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사람들이 아메리카에 발을 내딛기 이전부터 이곳에는 원주민들의 문명이 발달하고 있었습니다. 마야, 아스테카, 잉카문명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에스파냐가 이곳에 들어와 이들을 정복하면서 원주민의 문명은 철저하게 사라져 오늘날에는 그 흔적만이 남아 있습니다.
마야 문명
멕시코의 유카탄반도와 과테말라를 중심으로 번영했던 마야 문명은 크게 고전기와 신 마야 제국 시기로 나누어집니다. 고전기의 마야문명은 320년경부터 시작되었으며 8세기~9세기에 절정기를 이루었다가 10세기에 들어 쇠퇴하였습니다. 마야족은 수학, 역학 등에 매우 뛰어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학을 발전시켰습니다.
그들은 1년을 365일로 하는 태양력과 20진법을 사용하였고 막대기와 점 모양으로 숫자를 나타내는 등 매우 발달한 문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 라틴 아메리카의 인디오 중 유일하게 문자를 사용하였습니다. 신 마야 제국은 10세기 말에서 11세기 초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최고의 의식은 살아 있는 인간의 심장을 도려내어 바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15세기 중엽 치열한 권력 싸움이 일어났으며 16세기에 에스파냐군이 침입하면서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아스테카 문명
멕시코 시티를 중심으로 발전한 아스테카의 당시 명칭은 '테노치티틀란'이었습니다. 14세기 이후 번성한 아스테카 문화는 역법과 우주관을 발달시켰습니다. 훌륭한 사원과 궁전, 공공 시설물을 갖춘 아스텍은 당시 에스파냐 사람들이 베네치아보다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아스테카인들은 이집트처럼 태양신을 숭배했고 거대한 피라미드를 건축했습니다. 호전적 성격을 가진 아스테카인들은 에스파냐가 중 · 남부 아메리카를 지배할 당시에도 멕시코의 영토를 넓혀 나갔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파냐가 아스테카를 정복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1520년 에스파냐 사람들에 의해 들여온 천연두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게 되면서 아스테카는 서서히 힘을 잃어 갔습니다. 결국 코르테스가 이끄는 500여 명의 에스파냐군에 의해 아스테카는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2022.09.04 - [테마 지리/북아메리카] - 고대 아메리카 문명의 발상지, 멕시코
잉카 문명
페루를 중심으로 한 잉카 문명은 13세기부터 발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동기 문명을 가지고 있었던 잉카인들은 다른 지역으로 은을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잉카는 파차쿠티가 대규모의 정복 사업을 펼치면서 발전하였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 많은 이들이 잉카의 발전을 위해 정복 사업을 펼쳐 나갔습니다. 그러나 1525년 잉카는 와이나 카크의 두 아들이 서로 대립하면서 전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이를 틈 타 피사로가 이끄는 180여 명의 에스타냐 정복자들에 의해 잉카 제국은 멸망하였습니다.
'테마 지리 > 북아메리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앙아메리카의 나라들 & 서인도제도 (0) | 2022.09.06 |
---|---|
옥수수 문명, 라틴 아메리카 & 카카오 원산지와 주요 재배지 & 세계로 전파된 아메리카의 작물들 (0) | 2022.09.05 |
고대 아메리카 문명의 발상지, 멕시코 (0) | 2022.09.04 |
아름다운 대자연의 나라, 캐나다 (0) | 2022.09.02 |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 & 인디언 특별 구역 (0) | 2022.09.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