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을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부르는 이유

영국은 연합 왕국

영국은 유럽 대륙의 서쪽에 위치한 섬나라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연합하여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정식 명칭은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 왕국'입니다. 하지만 중심이 되는 곳이 잉글랜드이기 때문에 흔히 '잉글랜드'라고 부릅니다. 잉글랜드는 국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인구의 80% 이상이 살고 있습니다. 수도인 런던도 잉글랜드에 있습니다. 우리가 '영국'이라고 부르는 것도 잉글랜드를 한자식으로 표기한 것입니다.

 

 

 

영국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인 이유

영국은 작은 섬나라지만 한때는 세계를 주름잡은 가장 강력한 국가였습니다. 18세기 후반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산업을 발전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19세기에 이르러서는 본토의 수십 배에 달하는 엄청난 식민지를 개척하여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고 불렸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 식민지가 있어 한쪽에서 해가 지면 다른 한쪽에서 해가 떠오른다고 하여 그렇게 불린 것입니다. 제1, 2차 세계대전 이후 대부분의 식민지가 독립하면서 세력이 많이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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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언 잭

'유니언 잭(Union Jack)'이라 불리는 영국 국기는 연합 왕국을 형성하는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현재는 북아일랜드만이 영국의 일부임) 3국의 기를 조합하여 만든 것입니다. 1603년 엘리자베스 1세가 후계자가 없이 서거하자, 스코틀랜드의 왕인 제임스 6세가 영국 연합 왕국의 왕인 제임스 1세로 추대되어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연합 왕국의 국기가 성립되었습니다. 1801년에 아일랜드가 합병된 후 아일랜드 기의 디자인이 추가되면서 오늘날의 영국 국기가 완성되었습니다. 웨일스의 상징이 반영되지 않은 이유는 영국 국기가 최초로 성립된 17세기 초에 웨일스는 이미 잉글랜드에 통합되었기 때문입니다.

 

 

 

킬트를 입은 군악대의 백파이프 연주

킬트는 스코틀랜드 남자들의 전통적인 복장으로 허리에서 무릎까지 오는 주름 잡힌 스커트 모양의 옷을 말합니다. 킬트를 만드는 체크무늬의 모직물을 '타탄'이라고 하는데 타탄의 체크무늬는 가문과 부족마다 고유의 디자인이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전통 악기인 백파이프는 현재도 군악용 악기로 유명하며 영국 민요에 많이 쓰입니다.

 

 

 

영국 왕실의 공식 관저, 버킹엄 궁전

버킹엄 궁전은 영국 왕실의 공식 관저로서 1837년 빅토리아 여왕 때부터 영국 왕실의 거주지와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왕이 궁전에 있을 때는 궁전 정문에 영국 왕실 기가 게양됩니다. 왕실 가족의 여름휴가 기간인 8월 초부터 두 달 동안만 일반인들에게 개방됩니다.

 

 

 

런던 템스강변에 있는 국회의사당과 빅벤

런던 템스 강변의 국회의사당과 빅벤

원래 웨스트민스터 궁전이었던 국회의사당 건물은 1834년 화재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오른쪽에는 정확하기로 유명한 대형 시계탑 빅벤이 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사원

영국 국회의사당 서쪽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고딕 양식의 교회로 영국 왕실과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이곳은 영국 왕실의 웅장하고 화려한 대관식과 왕족의 결혼식, 장례식 등이 거행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엘리자베스 1세를 비롯한 역대 영국의 왕과 여왕의 무덤, 정칙부터 시인까지 영국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들을 기리는 기념비와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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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 박물관

대영 박물관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고고학 및 민속학 수집품들을 소장한 세계적인 박물관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전시물로는 미라, 로제타 스톤, 엘진 대리석 등이 있습니다.